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 내역이 발표되면서 세간이 떠들썩합니다. 정부는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를 지목하며 자제를 당부해왔는데요. 정작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참모들은 수십억 원대의 미국 주식과 가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은 논란이 되고 있는 공직자들의 재산 현황과 그 속에 담긴 모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1. “개미는 애국하라더니…” 참모들은 미주 ‘싹쓸이’
국민들에게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외치며 국내 주식 투자를 독려하던 정부였지만, 정작 고위 공직자들의 계좌는 미국 주식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재산 공개는 사실상 ‘미국 주식 투자자 명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입니다. 본인 소유의 테슬라 주식 41억 원을 포함해, 자녀들까지 합치면 일가족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만 무려 94억 6,000만 원에 달합니다. 또한 노재현 주중 대사 일가 역시 엔비디아 17,500주, 마이크로소프트(MS) 2,015주 등 나스닥 핵심 종목을 대거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에게는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투자를 자제하라면서, 본인들은 달러 자산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라는 지적입니다.

2. 비트코인부터 24K 순금까지, 이색 자산 가득
주식뿐만이 아닙니다. 가상 자산과 현물 자산에 대한 투자도 상당했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총재산 57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26억 8,000만 원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찬 금융감독원장은 24K 순금 3kg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거 코인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남국 의원은 여전히 12억 원 규모의 가상 자산을 보유 중이며, 그중에는 이른바 ‘남국 토큰’이나 ‘노무현 코인’ 같은 이색 자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서민들은 상상하기 힘든 규모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셈입니다.

3. 부동산은 역시 ‘강남·한강 벨트’, 다주택자 여전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죄악시하며 다주택자를 압박해왔지만, 고위 공직자들의 거주지는 여전히 강남 3구와 한강 변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구철 경제부총리: 12억 원으로 신고한 아파트의 실제 시세는 약 50억 원에 달함.
김용범 정책실장: 서초동 아파트가 최근 34억 원에 거래됨.
강남·한강 라인 거주: 핵심 인사 32명 중 절반 이상이 상급지에 거주.
입으로는 주택 처분을 권고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똘똘한 한 채’를 넘어선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집을 파느니 사퇴하겠다던 모습이나 지역구 집을 먼저 팔던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사례가 겹쳐 보이면서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3줄 핵심 요약]
청와대 참모진과 고위 공직자들이 테슬라, 엔비디아 등 수백억 대 미국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26억 보유자부터 순금 3kg 신고자까지, 일반 상식을 뛰어넘는 재산 형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국민 탓으로 돌리면서 정작 본인들은 강남·한강 벨트 요지를 차지하고 있어 ‘역대급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