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제명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한 한동훈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복귀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습니다. “의지를 꺾을 수 없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그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가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한동훈 전 대표 앞에는 어떤 선택지들이 놓여 있을까요? 현재 거론되는 주요 시나리오와 그 이면의 현실적인 한계를 짚어봅니다.

1. 법적 대응과 가처분 신청: 제명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고려되는 카드는 법적 대응입니다. 친한계 측에서는 당의 제명 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음을 근거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법원을 통해 제명의 부당함을 증명하고 당원 자격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승소 가능성을 낮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법원은 정당 내부의 징계 결정을 ‘자율적 영역’으로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명백하고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는 한, 정당의 결정을 사법부가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는 국민의힘 내 극심한 혼란과 더 큰 분열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2. ‘한동훈 신당’ 창당: 독자 노선은 현실적인가?
두 번째 시나리오는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규합해 신당을 창당하는 것입니다. 약 15~17명으로 추산되는 친한계 의원들과 팬덤을 기반으로 독자 노선을 걷는 방식이죠.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지지 의원 중 상당수가 비례대표라는 점입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 시 의원직을 즉시 상실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합류가 어렵습니다. 또한, 신당 창당은 ‘보수 분열의 주역’이라는 낙인이 찍힐 위험이 큽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패배할 경우, 그 책임론이 한동훈 측으로 쏠리며 대권 가도에 자살행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3. 무소속 출마와 증명: ‘이미지 정치’를 넘어선 진검승부
가장 확실하지만 험난한 길은 서울시장 출마나 보궐선거 등을 통해 본인의 경쟁력을 직접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미지 정치’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실제 선거에서 당선되어 실질적인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문제는 ‘돈’과 ‘조직’입니다. 당의 지원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려면 정당의 배경을 압도하는 압도적인 개인기가 필요합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60% 이상이 제명에 찬성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팬덤이 과거만큼 탄탄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험지에 뛰어들어 승리할 수 있는 정치적 배장이 있는지가 이번 행보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결론: 지방선거가 운명의 분수령
결국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운명은 지방선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 밖에서 숨을 고르며(자맹) 선거 결과를 지켜보다가, 국민의힘이 패배할 경우 ‘한동훈 대안론’을 내세워 화려하게 복귀하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연 그는 본인의 말대로 뾰족한 수를 찾아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 보아야겠습니다.
[3줄 핵심 요약]
한동훈 전 대표는 법적 대응(가처분)을 고려 중이나, 정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법원 판결 특성상 승소는 미지수입니다.
신당 창당은 비례대표 의원직 상실 문제와 보수 분열 책임론 때문에 현실적인 장벽이 높습니다.
결국 직접 출마를 통해 정치력을 증명하거나, 차기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대안론’을 노리는 것이 가장 유력한 복귀 시나리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