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인 장윤선 씨가 전한 일화가 정치권에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장 기자가 청와대 고위 참모와 식사를 하던 중, 해당 참모가 눈물까지 흘리며 “대통령이 너무 외로워하신다”라고 호소했다는 내용입니다.
정권 초기, 그것도 한창 힘을 받아야 할 시기에 왜 이런 ‘레임덕’ 현상 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일까요? 오늘은 그 이면에 숨겨진 당정 갈등과 국정 운영의 위기 징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1. “마음은 콩밭에?” 여당의 ‘포스트 이재명’ 찾기에 가려진 국정 과제
청와대가 느끼는 가장 큰 서운함은 바로 여당인 민주당의 태도에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와 중진들의 관심은 오로지 8월 전당대회와 차기 대권 주자를 의미하는 ‘포스트 이재명’ 찾기에 쏠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당정 불일치: 정부가 추진하는 엄중한 국정 과제들이 당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입법 정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듯, 실제 통과된 법안이 2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당의 협조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결국 대통령이 새벽에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며 부동산 등 현안을 주도하는 이유는, 여당이 움직이지 않으니 ‘나 홀로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는 외로운 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2. ‘믿었던 도끼’에 찍힌 발등, 특검 추천 파동의 진실
최근 벌어진 2차 특검 추천 문제는 청와대의 소외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대통령이 특검 진행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과거 대통령을 공격했던 사건의 변호인을 특검으로 추천하는 ‘자폭 테러’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강한 분노와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당이 대통령의 입장이나 국정 기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처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대통령의 국정 성과—예를 들어 코스피 5000 돌파나 물가 안정을 위한 독점 단속 등—가 당내 권력 투쟁 이슈에 묻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독자 생존 나선 대통령, ‘개인기 정치’의 명과 암
여당의 장악력이 떨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결국 ‘직접 소통’이라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과 직접 만나 지지율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SNS 및 유튜브 라이브: 시도 때도 없는 메시지 발신으로 의제 주도권 확보.
타운홀 미팅과 전통시장 방문: 현장 접촉을 통한 지지층 결집.
시행령 통치: 입법이 막히자 정부 권한인 시행령을 통해 정책을 강행할 가능성.
하지만 이러한 ‘개인기 정치’는 양날의 검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국론 분열이 심화될 수 있고, 지지율 유지를 위한 포퓰리즘적 예산 집행으로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줄 핵심 요약]
청와대 참모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민주당) 간의 소통 부재 및 갈등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여당이 차기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며 국정 성과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대통령이 직접 SNS와 현장을 누비는 고립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 홀로 정치’는 당정 분열과 국론 분열을 야기하며 정권 초기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